안세이 원년(1854년)의 쓰나미로부터 50년이 되어갈 즈음인 메이지 36년(1903년)에 시작된 축제입니다. 대형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넋을 기리고 히로무라 제방을 쌓은 하마구치 고료 등의 위업과 은덕에 감사를 표함으로써 방재에 임하는 결의를 다지고자 매년 안세이의 쓰나미가 발생한 11월 5일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개최 전날에 지역 주민들이 히로무라 제방과 그 주변을 청소하고, 당일에는 제방에 흙쌓기를 하며 감은비 앞에서 식전을 실시합니다. 식전에서는 히로하치만 신사의 궁사가 신사(神事)를 집행하며, 주최자인 정장(町長)이 감은비에 헌화를 합니다. 부흥의 역사와 방재 정신을 차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축제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히로 초등학교 6학년, 다이큐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가합니다. 식이 끝난 후에는 히로하치만 신사까지 피난 훈련도 실시합니다.